한동훈 원희룡 비방전에 선관위 제재 국면 전환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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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원희룡 비방전에 선관위 제재 국면 전환으로 ?

베스트매거진맨 2024.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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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동훈·원희룡 비방전에 선관위 첫 제재···“자폭·자해 전대” 당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4년 7월 12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한동훈과 원희룡 간의 비방전이 극에 달하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첫 공식 제재를 내렸다. 이는 두 후보 간의 비방전이 당헌·당규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 비롯되었다. 이번 사건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으며, 당내 주요 인사들도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비방전의 발단과 선관위 제재

후보 간 비방전의 경과

한동훈과 원희룡 후보는 전날 2차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서로를 비방하며 공방을 벌였다. 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후보의 가족 공천 개입(사천) 의혹, 댓글팀(여론조성팀) 운영 의혹 등을 제기하며 공세를 폈고, 이에 한동훈 후보는 강하게 반발하며 “정계 은퇴”까지 거론하였다. 이러한 비방전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자, 선관위는 두 후보에게 ‘주의 및 시정명령’을 담은 제재 공문을 발송하였다.

 

선관위의 제재 이유

선관위는 두 후보가 당헌·당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했다. 구체적으로, 공정경쟁 의무를 규정한 당규 제5조 제1항과 후보자 비방 및 흑색선전, 인신공격, 지역감정 조장 행위 등을 금지한 제39조 제7호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또한 후보 간 마타도어(흑색선전)로 소모적인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며 상호 비방 자제를 당부하였다.

 

 

당내 반응과 지도부의 입장

국민의힘 지도부의 촉구

국민의힘 지도부도 두 후보를 향해 도 넘는 비방전을 자제하라고 촉구하였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에게 제일 걱정을 많이 끼치는 것이 대한축구협회와 국민의힘 전당대회라는 말이 들린다며, 후보자뿐 아니라 그 주변인 캠프에서 갈등을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많다고 하였다. 그는 이어 선거보다 선거 이후가 더 중요하다며 남은 전당대회 기간만이라도 자폭, 자해 전당대회라는 지적이 사라지고 당원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경쟁 무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내 주요 인사들의 반응

당내에서도 양측이 충돌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나경원 후보는 한동훈 후보와 원희룡 후보를 각각 ‘무면허 운전’과 ‘난폭 운전’으로 빗대며 이들의 충돌을 비판하였다. 그는 KBS 라디오에서 원 후보나 한 후보의 격돌이 지나쳐서 ‘두 사람 중 하나가 (대표로) 되면 당이 깨지겠다’는 정도라고 말했다. 윤상현 후보는 SNS에서 토론이 당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국민들 등만 돌리게 할 것 같다며, 한 후보와 원 후보 두 분은 당을 사분오열로 몰고 가는 이전투구를 멈추고 당을 살리기 위한 솔로몬의 선택을 해야 한다고 하였다.

 

 

한동훈 후보의 반발

선관위 제재에 대한 한동훈 후보의 반응

한동훈 후보는 선관위의 제재에 반발하였다. 그는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지역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선관위의 판단은 기계적 균형을 맞춘 것 같다며, 학폭(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으면 그냥 다 경고하나 라고 반문하였다. 또한, 자신이 원 후보에게 네거티브 공격을 한 게 단 하나라도 있냐며, TV토론회를 보면 원 후보가 제 얘기만 계속했는데 근거 없는 허구였다며 비판하였다.

 

마치며

이번 한동훈 후보와 원희룡 후보 간의 비방전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첫 공식 제재를 내리는 계기가 되었다. 당내 주요 인사들은 두 후보의 비방전이 당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자제를 촉구하고 있으며, 선관위 역시 공정경쟁을 위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앞으로의 전당대회가 어떻게 전개될지, 두 후보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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